제주도는 보존가치가 높은 중요 종이기록물의 훼손 및 멸실을 방지하고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 종이기록물 DB구축 사업’에 1억7600만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기록물 DB사업은 보존기간이 준 영구 이상인 종이문서 34만면을 낱낱이 정리․분류한 뒤 원문 스캐닝(scanning)을 거친 후 전산화하는 작업이다.

본 사업을 통해 기록물 이중보존 체계가 갖추어지게 되면 원본 종이문서는 항온항습 시설을 갖춘 서고에 별도 보관하게 된다.

전산화된 파일만 기록관리시스템(RMS)을 통해 열람용으로 사용해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이 가능하게 된다.

道는 매년 지속 DB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에는 道 서고에 소장중인 2000년 이전 (구)북제주군 생산 종이문서를 우선적으로 전산화해 행정시 담당자들이 도청을 방문하지 않고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영진 제주도 총무과장은 “DB사업을 통해 도민의 재산과 권리를 증빙하는 중요 기록물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기록물의 신속한 검색 및 활용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기록물관리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액해 기록물 DB구축과 서고시설 개선(항온항습기 교체) 사업 등을 통해 기록물관리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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