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분 만에 주민설명회 무산...도민 알권리 폭거적 처사에 ‘우려’

제주 제 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제 2공항 반대측 강력한 물리적 저지로 결국 또 무산됐다.

설명회라는 민주적 절차가 또 한 번 무산되는 결과를 보였다. 제 2공항 찬반을 떠나 도민들의 알권리를 막는 초법적인, 폭거적인 처사에 우려를 표하는 도민들이 늘고 있다.

국도교통부는 11일 오후 3시부터 서귀포시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 주민설명회'를 열려고 했으나 서귀포시 성산읍의 반대 주민과 단체들의 반발에 설명회는 시작도 못했다는 것.

이날 오후 2시부터 반대측은 체육센터 입구에서 피켓 시위를 시작했고 이들 중 일부가 피켓을 들고 체육센터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입구를 가로막고 있던 자치경찰과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지난달 28일 공개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라는 것.

국토부는 지난 5월 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