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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생명의 보고 증명 비자림로 공사 중지 백지화돼야”비자림로 특별조사 결과 발표
김근봉 기자 | 승인 2019.07.11 12:35
두점박이사슴벌레.

제주시 비자림로 공사구간에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생명다양성재단(이하 ‘재단’)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생명의 보고로 증명된 비자림로 공사는 마땅히 중지되어야 하고 전면 백지화돼야 한다”며 “오히려 생물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재단은 7월 4일 과 5일 특별조사단을 통해 선조사법과 정점조사법을 모두 사용해 비자림로 공사 전 구간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발견된 주요 종은 두점박이사슴벌레 멸종위기 2급, 제주 고유종 제주풍뎅이 , 제주멋쟁이딱정벌레 , 제주홍단딱정벌레, 솔부엉이 천연기념물, 팔색조 멸종위기 2급, 긴꼬리딱새 멸종위기 2급, 두견이 천연기념물, 비바리뱀 멸종위기 1급 , 인접 지역에서 두점박이사슴벌레가 발견됐다.

두점박이사슴벌레는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발견되며 현재 개체 수가 적어 환경부의 주도로 증식하고 복원 중인 희귀종이다 .

특별조사에서 비자림로 공사 구간 내 각기 다른 곳에서 세 차례 이상 발견됐다는 것 .

특히 비자림로 내 제주 고유종 곤충 세 종의 발견도 중요하다 . 제주 고유종이란 세계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고 제주 에서만 발견되는 종을 말한다 . 이들은 현재 국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다 해도 제주에서 사라지면 전 세계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생태적 ,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 를 지닌다고 재단은 강조했다.

재단은 또한 “이번 조사에는 비자림로 공사 구간의 숲이 도로변 삼나무를 포함해 양질의 서식지를 구성하며 이로 인해 서식 요건이 까다로운 동물과 제주 고유종들을 다양하게 수용하는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지닌 서식지임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김근봉 기자  deoksan78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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