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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고입선발고사 폐지...학생 적성맞는 학교 선택 ‘순기능’도내 고등학교 고른 성장 주도 목표
고병수 기자 | 승인 2019.07.08 12:53

2019학년도는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되고 학교 내신성적 100%로 고입전형을 한 첫 해다. 당초 평준화고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고교체제개편에 따른 지역 읍면고 및 특성화고 활성화 정책으로 고른 지원의 흐름으로 순기능이 작용하고 있다.

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선발고사 폐지를 통해 도내 고등학교에 고른 성장 주도를 목표로 하고 가장 큰 성과는 지식 습득 교육에서 역량 중심 교육으로 변화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선발고사 위주의 문제풀이와 주입식 수업에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학생참여형 수업을 끌어내고 과정중심평가를 안착시켜가고 있다. 그리고 서열과 경쟁의 문화에서 토론,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한 협력과 나눔의 학교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2019학년도 고입전형에서 대부분의 비평준화지역 일반고가 정원을 초과했다. 읍면지역 중학생이 제주시 동지역으로 유입되는 흐름이 확연히 줄어들고 선발고사 폐지와 맞물려 평준화고로 쏠릴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예년과 비슷하게 읍면지역 고등학교로 지원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

특히 비평준화고등학교 중 함덕고와 애월고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함덕고와 애월고의 특수목적학과가 자리를 잡으면서 보통과도 작년에 이어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 것으로 도교육청은 분석했다.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2019학년도 3010명 정원에 3026명이 지원해 16명이 불합격해  경쟁률은 예년보다 상당히 낮았고, 최근 3년간 평준화고 불합격생 수가 지속 감소하고 있다. 또한 제주시 읍면지역, 서귀포지역 중학생 평준화고 지원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특성화고 취업자 전형 지원자 증가 및 일반전형 경쟁력 강화로 평준화고 합격선에 있는 학생 중 상당 수가 2019학년도에는 특성화고를 지원했다. 이는 다양한 진로 및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글로벌 인재양성 확대, 제주형 도제학교 운영 지원, 멘토링을 통한 취업마인드 확산 등 특성화고 희망만들기 정책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음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2020학년도 고입 전형도 이러한 맥락 속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2020학년도 제주특별자치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지난 3월 25일 확정‧공고했다.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제주교육청 홈페이지(www.jje.go.kr) ‘고교입시정보 공지사항’에 탑재됐으며, 2020학년도 고입전형 세부계획은 9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상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2020학년도 고입전형과 올바른 학교 선택’을 주제로 초·중학교 교사 대상, 초·중학교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권역별로 총 6회 정도 진행하고, 단위학교 자체에서도 학부모 대상 설명회 및 진학 지도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2019학년도 선발고사 폐지로 인한 내신 100% 전형이 무리없이 진행됐고 2020학년도는 고입전형을 안착시키고 대도민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해 방송 홍보를 비롯해 설명회 개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제주교육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별 전형계획을 신중하게 검토해 학교별로 고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sko7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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