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전문가들, 제주지역의 1차산업 개방화 대응 방안 모색

제주도는 24일 오전 10시 제주도농어업인 회관에서 ‘2019년도 상반기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등 개방화 대응 제주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FTA 관련 새로운 정보 교환과 체계적인 분석으로 제주지역의 효과적이고 실천 가능한 FTA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최근 FTA 체결 동향과 향후 제주지역 1차산업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고 1차산업 등 관련 기관 전문가와 수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19년도 상반기 FTA 등 개방화 대응 제주전략포럼’에는 정용호 농림축산식품부 동아시아무역협정과장의 ‘FTA 농업협상 대응’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화년 제주대학교 교수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시대의 제주농업’과 기해경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위원의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제주 수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현해남 제주전략포럼 의장 주재 종합토론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FTA 관세율 변화가 제주 감귤과 밭작물에 미치는 영향 및 농업 정책방향 ▲제주 1차산업 ‘제주산’이란 시장경쟁력 ▲FTA 이행과 농업·농촌의 변화 ▲제주산 넙치가공품 조직과 협업 등의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정용호 농림축산식품부 동아시아무역협정과장은 특별 기조강연에서 “정부는 이미 체결된 FTA 개방 수준을 기초로 협상에 전략적,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업분야 개방을 최소화하고, 농민단체 설명회, 간담회 등을 통해 FTA 협상 진행상황 및 결과를 설명하는 등 농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FTA 협상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도도 정부의 FTA 대응방안과 연계해 전략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특히 1차산업이 미래를 견인할 상장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모든 농업인들과 지속적으로 지혜를 모아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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