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안 발목잡힌 개혁과 혁신...개혁 전념해 도민에 희망줘야

 보수정당 '소장파' ‘개혁파’였던 원희룡 지사 자기색깔 보여줘 개역과 혁신을 통해 제주도정의 거듭남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민선 1기 전임도정의 설거지론을 내걸며 그간 제주도내 각종 사회적 현안을 돌파하려 했고 일부 여론과 선거 등에 먹혀 들어갔다.

그러나 보수정당의 소장파, 개혁파였던 원희룡 지사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점차 잊혀지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여론이다.

원 지사는 민선 1기 예산개혁을 내걸며 도민에게로 다가가려는 했으나 협치를 명분으로 중도에 그쳤다.

제주도의 강점인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CFI 2030)를 내걸며 보아오포럼과  UCLG ASPAC(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등에서 이상기후와 기후변화, 녹색혁명에 대한민국 최전선에서 제주의 역할을 한때 내비치기도 했으나 이도 어정정하게 변해가고 있다.

제주도의 주간정책회의 등을 통해 전 지구적 문제인 이상기후와 기후변화를 위한 모습을 내비치고 있으나 제주가 이상기후와 기후변화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는 모습도 그림자만 남긴 채 뒤안길로 사라지려하고 있다.

전 세계, 아시아에, 대한민국, 제주의 각종 환경현안이 이상기후와 기후변화를 위한 제도에 녹아 있다.

원 지사가 UCLG ASPAC(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의 의장으로 글로벌 지도력 시험대에도 기대가 컸으나 성과는 미미하다는 비평도 나오고 있다.

콘트롤 타워가 없다는 반증이다. 컨트롤 타워를 통해 제주가 대한민국의 아니 전 세계적인 이상향을 제시하며 앞으로 나가야 하나 공무원들의 비협조(?)로 원희룡 지사의 정책적, 정치적 색채, 의지가 빛을 바래고 있다.

개혁파 원희룡 지사는 이제 뭔가를 보여줘야 할 때이다. 늦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다. 1년간 아니면 2여년간 개혁의 광풍이 불어야 한다.

인사개혁, 행정개혁, 제주개혁 등을 통해 제주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많은 지지자들이 등을 돌리려하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원희룡 지사가 몸으로 느끼는 방향이 일반지지자들과 큰 궤를 다르게 하는 것에 문제점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원희룡 지사를 선택한 많은 지지자들은 반부패에 원 지사를 선택했다. 그러나 반부패에 대한 원 지사의 측근 등과 원희룡 도정의 노력은 별로 없다는 평가다.

인사도 마찬가지다. 소위 측근 아닌 측근들에 의해 좌지우지하는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기도 했다.

제 2공항 등 제주현안에 묻히고 발목잡힌 원희룡 지사의 원대한 개혁의 꽃이 피어오르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으나 강력한 리더쉽을 바탕으로 한 혁신과 개혁에 힘을 쏟아야 한다. 그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뭔가 보여줘야 한다. 이를 위해 아젠다를 잘 만들어 실행해야 한다.

미래분야에도 중앙정부 등의 비협조 등으로 블록체인은 후순위로 밀리고, 전기차도 위태롭다.

제주의 토호 토착세력이 아닌 이주민과 도민을 위한 개혁에 나서길 기대한다. 개혁을 할 시기가 얼마 안 남았다.

이제 과거 전임도정이 아닌 제왕적 권력을 내려놓는 원희룡식 행정개혁 등을 통해 자기색깔을 분명히 제주도민에게 보여줘야 할 때이다. 더 이상 아마추어 행정이란 말이 나오지 말아야 한다. 원 지사는 정치가이면서 행정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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