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14일 오전 10시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초․중․고등학교 관리자 및 업무담당자 450여명을 대상으로 연찬회를 운영했다.

극단적 선택학생은 2015년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단 한 건의 사안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갑자기 사안이 증가해 4명(중 2, 고 2)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추진단에서는 단위학교별로 ‘경계단계’ 주의보 발령(3월)과 그 기간을 연장하는 긴급 공문을 보내 학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상담체제 강화 및 추진단의 정신건강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안내한 바 있다.

또한 추진단에서는 초․중․고등학교의 정서위기학생 실태를 파악해 단기 및 장기 지원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으며 생명존중(자살예방)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정서위기학생에 대한 이해와 대응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이고 단위학교별 혼디거념팀(위기관리)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번 연찬회는 추진단 위촉 전문의로 활동하는 강윤형 전문의를 강사로 초빙해 오전에는 관리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오후에는 업무담당자를 중심으로 학생정신건강과 청소년의 자해, 자살시도자의 이해를 바탕으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내용으로 운영됐다.

특히 관리자 대상으로는 ‘학생정서행동문제를 학교가 관리해야 하는 이유와 학생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 내 우울 및 불안 관련 위기 학생을 집중 관리하고 밀착 지원을 통해 연계 조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병 결석 학생에 대한 지속적 관심 및 가정방문 등과 위기학생 가족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도 구축해 폭넓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