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갈등 자문 및 교육 등 실시…원희룡 지사 “갈등의 역기능 최소화 기대”

제주도는 11일 오후 2시 도청에서 갈등관리 전문기관인 한국행정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원희룡 도지사와 한국행정연구원 안성호 원장이 직접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한국행정연구원은 향후 ▲제주도의 공공갈등 관련 자문▲공직자 갈등조정 역량 강화 교육 지원▲정책과제 발굴 및 제안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제주도는 업무협약 이후 한국행정연구원의 갈등관리 전문가 인적 풀을 활용해 갈등관리 자문단을 구성, 각 부서의 공공갈등 관리 및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한국행정연구원의 갈등분야에서의 선진적인 관리 기법과 노하우를 배워 공공정책에 따른 갈등을 최소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한국행정연구원은 1991년 개원한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2010년부터 국무조정실 갈등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매년 정부부처,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갈등관리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규제, 조직관리, 정부업무평가 등에서도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행정전문 연구기관이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사회가 요즘 많은 현안들 속에서 갈등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주도내 공공갈등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오늘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제주도가 여러 가지 도정을 수행하는데 부딪히는 갈등을 제대로 관리하고 갈등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순기능을 키워서 지방자치 차원에서의 민주주의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우리나라 유일한 행정분야의 국책연구기관이며 갈등관리의 최고의 전문기관인 한국행정연구원의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갈등관리에 대한 인식과 관리체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성호 한국행정연구원장은 “제주도는 특별자치의 모범도시로 우리나라의 주목을 받는 특별한 지역”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하는 것은 현 정부의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책임을 지고 심층적으로 도움을 드려 제주특별자치도가 모범적인 자치분권의 사례가 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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