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9일 오전 10시 15분쯤 차귀도 북서쪽 2.5km 해상에서 해저케이블 공사 작업을 하던 바지선 H호에서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15분쯤 차귀도 북서쪽 2.5km 해상에서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제주파력시험장 내 해저케이블 공사 작업을 하던 바지선 H호(1219톤, 부산선적)에서 그라인더 시운전 작업 중 날이 파손돼 작업자 안면부로 튀어 얼굴을 다쳤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에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하고 사고현장 인근에 있던 민간 자율 구조선에게 연락해 작업자 이모(42.남)씨를 119구급대에 인계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목격자과 연구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