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2012년에는 ‘제주신공항 건설촉구 대정부 건의안’제안...2019년에는 제 2공항 갈등조장” 장성철 각 세우며 ‘맹비난’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당 위원장.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5일 정책논평을 내고 김태석(민주당. 제주시 노형 갑) 제주도의회 의장의 제 2공항 관련 갈지(之)자 행보에 직격탄을 날렸다.

장 위원장에 따르면 “김 의장은 2012년 6월20일 도의회 ‘제주신공항건설촉구 대정부건의안’을 제안한 당사자”라며 그러나 현재 2019년에는 제 2공항 반대위측의 손을 들어주는 행태를 보여 이에 대해 경고했다.

장 위원장은 “정치는 책임”이라고 책임정치를 내세우며 “제2공항 관련 김태석 도의장의 행보가 오히려 제2공항관련 정책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한 두가지가 아니다. 책임감있는 자세를 요구한다”고 각을 세우며 정치적 비수를 들이댔다.

또한 장 위원장은 “김태석 의장의 제 2공항 관련 공론조사요구 등”은 정치적 실익만 얻으려는 무책임한 정치공세, 일자리와 경제위기 속 제주미래는 제쳐놓고 제 2공항 반대측 등의 여론을 등에 업으려는 얄팍한 술수, 반대 측에 편승한 기회주의, 포퓰리즘 발언과 언동으로 보고 연일 포문을 열고 있다는 것.

이는 장 위원장 자신이 제주 현 공항 인근 주민들의 소음과 고도제한 등 불편을 대변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행태를 보이는 김태석 의장과 차별화를 꾀하고자 하는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장 위원장은 이와 함께 김 의장의 “제2공항에 대한 도민공론조사를 실시해 도민의 뜻을 중앙정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도지사에게 요구한다”는 발언은 대안없는 비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러면서 장 위원장은 “반대측 단체들이 참여해 검토위가 정상 가동되는 상황에서 국토교통부의 일정에 맞춘 제주도의 공청회 개최는 당연한 것”이라며 “도민 공청회가 파행으로 끝난 것에 김태석 의장은 문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최소 1번은 공청회에 참석해 현장 상황을 살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장 위원장은 “2012년 6월 20일 제주도의회 의원 일동은 ‘제주신공항 건설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당시 건의안을 제안한 의원은 김태석 의장이었다. 건의안을 통과시킨 상임위는 환경도시위원회였고, 위원장도 김태석 의장이었다”며 “김태석 의장은 당시 건의안 전문을 읽어볼 것을 정중하게 권고한다”고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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