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공항 관련 제주국회의원 등 무책임한 자세 맹비난
김태석-홍명환-송재호, 반대측 편승한 기회주의, 포퓰리즘 발언과 언동 등 무책임한 자세도 비난
“송재호, 5·21발언 깊은 유감...정책혼선 책임져야"

제주 제 2공항 추진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중앙당과 제주도당간의 충돌, 간극에 대해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장성철 위원장 직무대행이 이를 맹비난하며 강력한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제 2공항과 관련해 제주 국회의원 3인방의 무책임한 자세와 김태석 도의회 의장, 홍명환 도의원, 송재호 위원장의 반대측에 편승한 기회주의, 포퓰리즘 발언과 언동 등으로 풀이되고 있는 무책임함을 동시에 비난했다.

장성철 위원장은 3일 정책 논평을 통해 “제주지역 국회의원들과 민주당 제주도당은 (제 2공항과 관련해)제대로 된 당론 하나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오히려 정책 혼선만을 야기하고 도민사회에 걱정거리만 안겨주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국회의원 3인과 제주도당이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 중앙당과 정부의 입장에는 침묵하고 반대·비판 여론에 편승하며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무책임한 모습”을 강하게 규탄했다.

장 위원장은 “제2공항 추진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제주도당의 입장이 충돌하는 듯한 일이 흔해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제주 제 2공항과 관련해 문제해결은 고사하고 정책혼선을 부추기는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장 위원장은 김태석 도의회 의장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 홍명환 도의원 등의 행태를 열거했다.

장 위원장은 “지난 4월 18일 민주당 소속 김태석 도의회 의장은 원희룡 지사에게 ‘제2공항은 명확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도민 공론조사를 실시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며 “그러나 공론조사를 제기하려면 ‘공론조사 의제’를 제시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감태석 의장의 공식요구를 “의제도 불분명한 공론조사요구는 정치적 실익만 얻으려는 무책임한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즉 제주의 미래는 제쳐놓고 제 2공항 반대측 등의 여론을 등에 업으려는 얄팍한 술수라는 것. 

또한 장 위원장은 “홍명환 의원이 발의했다가 본회의 상정이 보류된 ‘제주도 보전지역관리 조례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국토부가 합의한 2·27 당정협의 결과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중앙당과 국토부는 국책사업인 제주제2공항을 추진하겠다고 하는데, 민주당 소속 도의원은 세상이 다 아는 얄팍한 꼼수로 딴지를 건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장 위원장은 “사전에 같은 당 소속 도의원들끼리 의견조율을 해서 상정보류는 막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아니면 우선, 2·27 당정협의 결과를  비판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역대 도의회는 신공항건설 촉구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 위원장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송재호 위원장은 제주제2공항 추진 등을 언급하며 ‘어떤 개발이든 지역주민이 반대하면 진행될 수 없다’고 말했다”며 “국토부 장관이 2·27 당정협의 등을 통해서 국책사업인 제주제2공항을 추진해나가는 시기에, 문재인 정부가 제2공항을 포기하려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발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 위원장은 “이는 정책 혼선이 야기될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며 “공항 인프라 확충을 기대하는 도민적 공감대를 고려할 때, 송재호 위원장의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송재호 위원장은 이로 인한 정책 혼선 야기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공식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장 위원장은 “ADPi보고서 공개를 계기로 제2공항 반대측에서 ‘현공황확충·제2공항불필요’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며 “현 공황확충개선이 제2공항의 대안이 될 경우 제주시 주요 도심지역이 입게 될 고도제한·소음피해에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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