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0대 男 전국 7번째 확진 판정

제주도는 지난 5월 2일 충남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가 첫 발생한 이후 제주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전국 7번째로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제주도는 “야외활동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道에 따르면 제주시에 거주하는 K(85.남)씨는 지난 23일 발열과 기력쇠약 등의 증상으로 종합병원 응급실을 내원해 치료를 받던 중 고열과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 SFTS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

SFTS는 별도 예방백신이 없어 야외활동시 긴 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목욕과 옷 갈아입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道는 밝혔다.

지난 2013년 이후 환자 872명이 발병해 175명이 사망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보건건강위생과 관계자는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 야외작업, 야외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道는 올레길, 등산로 입구 등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의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진드기 기피제 1만5천개를 구입·배부했다. 또한 예방수칙 홍보책자를 제작·배부 하는 등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지역에서 지난 4월 참진드기를 채집해 검사한 결과 채집된 참진드기에서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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