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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 2공항 반대측 공청회 파행 몰고가...장성철, “정당성 상실했다”“공청회 파행 책임...원희룡 도정만큼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에게도 있다“
장성철,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공청회 개최" 책임론 꺼내
고병수 기자 | 승인 2019.05.24 00:27

제주 ‘제 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이하 검토위)에 참여한 제 2공항 반대 측이 ‘제 2공항 기본계획반영과제 발굴 도민공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갔다. 이에 검토위에 참여한 반대 측은 정당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 제 2공항 기본계획반영과제 발굴 도민공청회’가 24일 오후 2시 이전 20여분 전부터 제 2공항 반대 측이 공청회장인 제주도체육회 2층 세미나실에서 자리를 잡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 반대측은 “기본계획 중단이 없는 공청회는 기만”, “원희룡은 기만적인 공청회를 중단하라”, “희대의 사기극 ADPI은폐”가 적힌 피켓을 들고 단상에 올라가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반대 측과 제2공항 찬성 측 도민들 간에 서로 삿대질 등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며 공청회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에 대해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긴급논평을 통해 “반대측이 국토교통부의 업무 일정에 맞춘 제주도의 도민공청회를 어렵게 하는 것은 자기모순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위원장은 “반대측이 공청회 개최를 어렵게 한 행위가 정당하려면 2월27일 당·정협의회 5개 합의사항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과 제주지역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에게 공정회 개최의 책임을 우선 묻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했다.

장 위원장은 “제2공항 반대측 회원들이 반대 구호가 담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공청회의 정상적 진행을 어렵게 하는 현장에 있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어 “오늘 반대측이 도민공청회 진행을 어렵게 만든 행위는 박찬식·문상빈 공동대표 2인이 각각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의 부위원장과 검토위원으로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 점에 비춰서 볼 때 그 정당성을 상실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반대측에 직격탄을 날렸다.

반대측이 검토위에 참여했음에도 공청회를 들어보지도 않고 파행으로 몰고 간 책임은 전적으로 반대측에 있다는 주장이라는 것.

장 위원장은 “제주도가 주최한 공청회는 지난 2월 27일 더불어민주당 당·정협의회 5가지 합의사항 중 2번항인 ‘국토교통부는 사항중에서 기본계획수립용역을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검토위 활동을 2개월간 추가 운영하며’에 근거해 개최한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위원장은 “제2공항관련 최고정책결정권자인 국토교통부가 2월27일 당·정협의회 합의내용을 근거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마당에 원희룡 도정의 소통 노력부족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제주도가 기본계획에 반영할 과제들을 발굴하기 위한 도민공청회를 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책무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장 위원장은 “당정협의 5개 합의사항 발표 이후 검토위는 제주에서 지난 5월15일 제3차 회의와 첫 번째 도민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며 “검토위에 반대측의 두 공동대표가 참여하는 것은 2월27일 당정협의회 5개 합의사항을 수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 이는 반대 측이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을 인정했다고 보는 것이 상식”이라고 반대측의 처사를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장 위원장은 “아니면 지역국 회의원이 ‘검토위 활동 기간 중 기본계획용역 중단’을 당·정협의회에서 관철하도록 만들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반대 측은 2월27일 당정협의회 합의 사항만을 놓고 보더라도, 오늘과 같은 공청회의 파행 책임이 원희룡 도정만큼이나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에게 크게 있다는 도민들의 여론도 경청해야 한다“고 원희룡 지사와 함께 제주 국회의원 3인방의 책임도 거론했다.

한편 서귀포 지역 공청회는 내달 초에 열릴 예정이다.

고병수 기자  bsko7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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