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공항 반대측 이어 국토부에도 고도제한·소음피해관련 객관적 자료 요구
張, “현 공항 교차활주로 운영시, 공항주변 고도제한·소음피해 내용도 설명하라”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 제 2공항관련 현 공항 확충.개선에 대해 공항주변 도민들의 이익을 위해 연일 포문을 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장 위원장은 22일 제 2공항 반대위측에 고도제한·소음피해에 대한 검토가 있어는 지 공개질의에 이어 23일에는 국토부에 공항 주변 도심지역이 입을 수 있는 고도제한·소음피해와 관련해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현 공항 확충.개선에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고도제한·소음피해에 대해 현재도 고통을 받는 용담동과 연동, 노형동 등 지역민들이 입을 피해를 사전에 막고 이를 대변하고 있다는 것.

장 위원장은 “공항 운영 및 시설 등의 기술적 쟁점뿐만 아니라, 교차활주로 공동운영의 경우 공항 주변 도심지역이 입을 수 있는고도제한·소음피해와 관련해서도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며 “남·북활주로 활성화시 이용하게 될 항로 등도 당연히 설명해 줘야 한다. 용담2동 주민들을 비롯한 현 공항 주변 지역 주민들이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해 줄 것”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 항공대 컨소시엄 사전타당성 용역진이 지난 10일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보고서를 공개한 후,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책위원회·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 현공항 확충·개선만으로도 충분하며 제2공항은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강하게 하고 있다”며 “이후 도민사회 일부에서 현 공항 확충·개선을 유력하게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ADPi 보고서에서 제시된 공항운영 및 시설과 관련한 기술적 지원이 이뤄지면 실제 제2공항을 건설하지 않고도 충분한 항공 운항 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난 5월 10일 항공대 컨소시엄이 ADPi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발표한 입장문에 실린 ‘교차활주로 방안’과 관련한 설명만으로는 공항운영·시설상의 기술적 쟁점들을 이해하기에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ADPi 보고서에서 제시된 19개 권고사항에 대해 항공운항관리, 관제운영, 타워운영, 활주로 및 유도로시스템, 에이프런배치 등의 측면에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교차활주로의 용량으로 수요처리가 어렵다는 근거를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해 설명해줄 것과 함께 또한 착륙 항공기와 이륙항공기 동선 충돌 우려 등 관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판단의 근거도 명백하게 제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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