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4월 중 제주경제는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으나 건설 부문은 부진이 지속되고 관광 부문도 소폭 둔화되는 등 얼어붙은 제주경제 단면을 보여줬다.

소비심리 회복으로 그나마 제주경제가 어두운 그림자를 거둘 수 있었다는 것.

1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면세점 및 기타 소매점 매출이 늘어나며 전년동기대비 10.2% 상승했다.

또한 4월중 소비자심리지수 101.4로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하며 기준치 100을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건설부문은 4월중 건축착공면적은 비주거용을 중심으로,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4월중 관광객수는 외국인 관광객의 꾸준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며 소폭 감소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3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월동채소 가격 하락 등으로 감소했으며 수산물 출하량도 갈치 및 고등어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3월중 제조업 생산은 음료업이 호조를 보였으나 식료품 및 비금속광물 생산이 줄어들며 증가세 둔화됐다.

4월중 취업자수는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0.9만명 증가했으나 고용률은 68.1%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2.6%로 1.1%p 상승했다.

4월중 소비자물가는 서비스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품가격 하락세가 완화되며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고 4월중 주택매매가격은 보합을 유지했으나, 아파트매매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와 함께 3월중 토지가격 상승률은 전월과 동일한 0.1%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