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스승의 날 기념행사’ 제주학생문화원서 개최…교육관계자 500여 명 참석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선생님들이 학생에게 가지는 관심과 애정, 믿음과 적절한 자극, 그리고 격려는 아이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개최된 ‘제38회 스승의 날 기념행사’에서 참석해 “고구마와 좁쌀 외에 가진 것 없던 어린 시절에도 꿈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들의 사랑과 자극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의 미래를 위해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자질을 끌어내도록 선생님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나가길 바란다”며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원희룡 지사는 교권침해에 대한 우려의 심정도 밝혔다. 원 지사는 “과거 교권에 비해 현재의 교권이 상대적으로 걱정되는 점이 많다”며 “힘을 내달라”는 말로 교육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의 힘은 아이들에 대한 교육적 효과 위에서 권위와 위상이 지켜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제 38회 스승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이석문 교육감 등 교육기관 단체장과 도내 교사 및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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