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효과·만족도도 높아...구인난 해소·지역정착 등 긍정적 효과

제주도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예산 106억여 원을 투입해 177개사 426명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제주도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과 취업청년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결과 기업의 만족도와 취업청년의 지역정착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 일자리사업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청년적합 일자리를 발굴하여 지역전략산업 육성, 공공사회서비스 확충 등 지역의 문제와 청년의 안정적 정착, 민간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道는 이 사업에 예산 106억여 원을 투입해 177사 426명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4월말까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 90개소를 직접 방문해 ▲참여자 선발기준 ▲경쟁률 ▲면접 내용 등의 사업추진 현황과 ▲근무환경 ▲청년 및 기업 지원 현장실태 ▲애로사항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대부분의 기업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구인난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소재 농업회사법인은 2명 모집에 42명이 지원해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한림읍 소재 중소 제조업은 시외권인 탓에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었지만 타지역 청년들이 지원하면서 4대 1의 경쟁률을 통해 우수한 청년을 채용했다.

또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회계·노무 컨설팅을 지원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道는 기업 점검 외에도 취업청년을 대상으로 ▲사업지원 경로 ▲근무환경 ▲임금 수준 ▲교육지원 사업 등에 대한 점검도 병행 실시했다.

점검 결과 ▲일자리 창출 ▲임금 수준 ▲일경험 기회 제공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사업지원 경로에 대해서는 워크넷과 사람인 등 취업사이트와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됐다는 취업자가 가장 많았고 특히 ‘2018 일하는 청년 제주로’ 사업(지역정착형)의 경우 참여자 59명 가운데 32명인 54.2%가 타지역 출신 청년들로 조사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참여를 통해 제주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청년 뉴딜 일자리 민간취업연계사업의 경우는 정규직 채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취업청년 3명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해 3개월 수습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긍정적 효과로 이어졌다는 것.

손영준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만족도와 성과가 높게 나타나 목표 인원을 다 채용하더라도 예산 등을 검토해 참여인원을 최대한 확대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