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산 하우스감귤이 지난해에 비해 3일 정도 빠른 21일에 첫 수확될 예정이다. 첫 출하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kg당 1만1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21일 관내 남원읍 신흥리 부무현 씨가 재배한 하우스 감귤이 첫 수확해 출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수확되는 부무현 씨 하우스감귤의 당도는 12.5oBx 이상으로 높은 당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500g부터 800g, 1.5kg, 3kg 단위 소포장 형태로 남원농협(조합장 김문일)을 통해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업체로 출하될 예정이다.
 
한편 2018년 기준 도내 하우스감귤 재배면적은 783농가 321ha다. 지난해 10월 19일부터 시설하우스에서 극조기 가온으로 재배하고 과실비대기에 유공 타이벡을 피복해 당도 등 품질을 높였다.

최근 3년간 첫 수확은 2016년 4월 23일, 2017년 4월 20일, 2018년 4월 24일 등이다.

기술센터는 수확 전 당산도 무료검사와 완숙과만 선별 출하하도록 기술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품질을 높이기 위한 물 관리 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현광철 감귤지도팀장은 “소비 트렌드에 맞춘 고품질 하우스감귤 생산으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출하가 마무리 될 때까지 현장지도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