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회의원들 3년 의정활동 도민들 실망 ‘부정평가’ 51.9% ‘빨간불’
내년 총선 성격 ▲거대여야 두정당 심판 36% ▲정부여당 중간평가 24.7% ▲야당심판 13.5% 순

정당지지도 민주당 35.5%, 자유한국당 12.7%, 정의당 9.2%, 바른미래당 4.1% 순...무당층 32.1%

(사진출처=KBS제주 ‘오늘 제주’캡쳐)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업무 수행평가 여론조사결과 ‘긍정’평가는 소폭상승하고 ‘부정’평가는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업무 수행평가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도 소폭 줄어들었다.

KBS제주 정기여론조사와 KBS제주 ‘오늘 제주’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구정을 앞둔 여론조사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업무수행 ‘긍정’평가 지지율은 44.8%이고 4월 여론조사는 45.2%로 소폭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지난 1월 43%에서 4월 여론조사는 38.2%로 4.8% 비교적 큰폭으로 줄어들었다.

이어 잘모름은 지난 1월 12.3%에서 4월 여론조사는 16.5%로 조사됐다.
 
'부정평가'가 줄어든 이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진보층에서는 지난 1월 대비 2.9% 오차범위내 떨어졌다.

▲중도층은 지난 1월 대비 8.4% ‘부정’평가가 큰 폭으로 ▲보수층은 지난 1월 대비 7.3% 떨어져 원희룡 지사의 그간 제주 제 2공항, 영리병원과 일자리정책 등 제주도정 전반에 대해 힘을 실어줬다.

KBS제주 ‘오늘 제주’는 이에 대해 “제 2공항 , 영리병원, 비자림로 개설 등 원희룡 지사가 강경하게 대응해 기본지지층을 찾아오는 집토끼 전략이 먹혀들러 간 것”으로 분석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월 여론조사에서 ‘긍정’ 48%에서 4월 44.8%로, ‘부정’평가도 25.3%에서 22.9%로 소폭 줄어들었다. 잘모름은 26.8%에서 32.4%로 늘어났다.

(사진출처=KBS제주 ‘오늘 제주’캡쳐)

내년 총선 1년 앞둔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의 3년간 의정활동에 대해 도민들은 매우 잘함 2.3%, 잘함 29.8% 등 ‘긍정’ 32.1%을 이에 비해 못함 38.8%, 매우 못함 13.1% 등 ‘부정’평가는 51.9%로 나타나 현 시기 제주국회의원들의 의정 성적표는 초라했다. 잘 모름은 16.1%이었다.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무당층 즉 무소속 간에 팽팽한 접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출처=KBS제주 ‘오늘 제주’캡쳐)

21대 총선의 성격을 물어봤다.

이에 도민들은 ▲거대여야 두정당 심판 36% ▲정부여당 중간평가 24.7% ▲야당심판 13.5% ▲기타 0.5% 순이었고 잘모르겠다도 25.4%로 나타났다.

(사진출처=KBS제주 ‘오늘 제주’캡쳐)

정당지지도는 전국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5%, 자유한국당 12.7%, 정의당 9.2%, 바른미래당 4.1%, 제주녹색당 1.6%, 민주평화당 1.5% 순이었고 지지정당없음 즉 무소속이 32.1%, 무응답이 3.1%로 조사됐다.

제주도의회의 도정 감시 견제와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느냐는 물음에 긍정 33.6%, 부정 45.4%, 잘모름 21.0%로 나타났다.

지난 1월대비 도의회에 대한 ‘긍정’평가는 32.3%에서 33.6%로 소폭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50.9%에서 45.4%로 줄어들었고 ‘잘모름’은 16.9%에서 21.0% 상승해 도의회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는 긍정보다 부정이 큰 폭으로 높았다.

(사진출처=KBS제주 ‘오늘 제주’캡쳐)

내년 국회의원 선거전 원희룡 도지사의 정당선택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과반수이상인 50.3%가 무소속 유지를 원했다. 이는 재선 당선시 얻은 득표율 51.72%에 육박했다.

이어 여당 입당 11.4%, 자유한국당 입당 12.9%, 바른미래당 입당 3.4%, 잘모름 21%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전국평균보다 높았고 절반이상이 긍정평가를 보였다. 특히 4.3이후 상승세가 이어져 총선서 민주당 후보에게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그러나 무당파층인 무소속계층군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게 나왔다.

원희룡 지사의 지지도도 지난 총선에서 큰 변수를 차지해 자칫 내년 총선이 문재인 대통령과 원희룡 지사의 보이지 않는 대결(?)이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지난 1월28일~29일 여론조사는 제주도내 19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무선(70%)·유선(30%) RDD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6.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또한 지난 4월12일~13일 이틀간 여론조사는 제주도내 19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무선(70%)·유선(30%) 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7.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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