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민 의원, “다시 상정할 때 와서 설명했어야...누구 빽 믿고 이러는지 모르겠다”비난

도의회 환경도시위 위원회 개최 모습.(사진제공=제주도의회)

개발공사의 “제주 4차 산업혁명 펀드 출자 동의안”이 우여곡절속에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의원)는 16일 열린 제 371회 도의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제1차 회의에 상정했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 4차 산업혁명 펀드 출자 동의안”을 부대의견을 붙여 최종 의결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에서도 보류하기로 했으나 오전 회의 종료 후 가진 정회 시간 동안 상임위원회 전체 위원과 집행부간에 재차 논의를 거치고 협의한 끝에 펀드 조성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도록 개발공사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가능한 많은 지역업체가 선정되도록 하며, 펀드 운용 수익금은 지역 발전 및 도민 복리증진에 환원하도록 하는 방안은 검토하도록 한 부대의견을 붙였다.

그리고 개발공사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대해 지역 업체와의 상생 방안을 우선 고려하고, 감독 부서에서는 펀드 운용으로 인한 손실 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강성민 제주도의원(민주당, 이도2동을)은 “아무리 4차산업 시대를 대비한다 치더라도 얼렁뚱땅 예산을 편성하고 의회에 의결하는 경우가 있나 싶다. 안건이 올라올 것이면 집행부는 당연히 이 사업에 대한 설명을 위원 개개인에게 소명할 필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관련업체도 기자회견 하고 난리법석 피울거면 보류되기 전 상정됐을 때와 기자회견할 때, 다시 상정할 때 와서 설명했어야 하는데 누구 빽 믿고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에 강력히 준비를 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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