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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도민만 바라보겠다는 초심 잃지말라”...원희룡 “집중하겠다”
고병수 기자 | 승인 2019.04.12 03:49
11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강도높은 질의를 하는 이상봉 제주도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4월 1일 국회에서 ‘플랫폼 자유와 공화’ 창립 총회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에 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11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 371회 임시회 제 4차 본회의에서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노형 을)은 “제주도 현안은 아무 것도 해결하지 않았으면서 중앙정부 비판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 의원은 특히 발언 시점이 “4.3추모기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4.3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힘 써야 할 시기에 여야를 아울러야 함에도 여당과 문재인 정부를 비난 하는 등 중앙정치만 신경쓰고 있다"고 원 지사를 직접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원 지사는 지난해 출마선언에서 도민만 바라본다고 했다”며 “초심을 잃지 말아달라. 지금 제주현안문제 아무것도 된 것이 없다. 그러면서 중앙에 가서 중앙정치를 하겠다. 다 좋다. 다만 현안문제는 해결하고 그런 속에서 미래비전을 제시해 달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원 지사는 야당대표가 아니다. 정치가이면서 제주도를 책임진 행정가다. 도민 삶의 향상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현안문제 등) 다 해결하고 집중하겠다”고 답해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 같은 원 지사의 여당과 문재인 정부 비난은 원인은 제주의 오랜 친구인 중국 하이난성이 중국내 블록체인 실험구로 지정돼 많은 기업들이 하이난에 본사를 두고 운영되고 있다. 제주는 줄기차게 특구지정을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도 특구지정은 요원하다는 것.

그리고 원 지사는 자신의 최대 공약사항이며 제주의 미래를 위한 주요정책인 블록체인 특구에 대한 중앙정부의 브레이크를 지역홀대로, 또한 원희룡 패싱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한 도의회도 블록체인 특구에 대해 발목만 걸고 힘이 되어주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비난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는 지난 8일 원희룡 지사의 개인 유튜브 채널인 '원더풀 TV'에 올린 동영상에서 서울시의 서초구청장의 건배사 패싱에 빗대며 동병상련과 함께 무소속으로 만만하게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말하면서 그대로 투영됐다.

한편 이상봉 의원은 이날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드림타워와 관련된 교통과 하수문제 그리고 카지노 문제 등을 집중 질의했다.

고병수 기자  bsko7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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