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수영교실 대상자 모집 개시 30초만에 모집 완료 ‘과열’ 해소 계기
강철남, “문화공간 확충...생활체육-생활문화 주요 거점돼야”
원희룡, "단순기능이 아닌 주민 원하는 기능 추가되도록 지원"약속

제주 서부권주민들의 숙원인 복합체육관 관련해 질의하는 강철남 제주도의원.

제주에도 도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건강프로그램에 대한 도민들의 수요가 크게 몰리고 있다. 대부분 제주시가 추진하는 무료 수영프로그램은 모집 30초만에 모집이 완료되는 등 도민들이 건강프로그램에 몰리며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제주서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복합체육관 건립이 추진돼 노형과 연동 등 10만명이 넘는 주민들의 오래된 숙원 해결과 함께 건강한 삶을 위한 공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강철남(민주당. 제주시 연동 을) 제주도의원은 주민건강과 숙원사업을 해결할 복합체육관 건립과 관련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주목되고 있다.

9일 제주도의회 제 371회 임시회 일문일답의 도정질문을 통해 강철남 의원은 “제주시 신제주 권역 복합체육관의 필요성을 2018년 도정질문에서도 말했다”며 “인구 대비 절대적으로 부족한 체육시설에 대한 요구이자 도민 복지의 균형적 차원의 접근이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의원은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운동하고 건강을 증진 시킬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다행히 도정의 노력으로 평화로 인근의 국유지 등을 확보해 ‘복합체육관 계획안’을 만들어 내고 이에 대한 기본계획이 수립되고 있는 현 상태는 매우 다행스럽다”고 말하며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가는 관계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강 의원은 “여기에 덧붙여 지역의 체육수요에 대해 큰 그림을 가지고 생활체육 인프라 조성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현재 수영장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있는 시점이다. 신제주권의 경우 오라 종합운동장 내 수영장이 유일하다. 그러나 각종 대회 및 정비기간과 사용 인구를 고려할 때 이미 포화상태를 넘은 상황으로 신규수영장 설립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에 따라 “계획된 서부권역 복합체육관은 수영장을 기본으로 한 체육시설이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특히 강 의원은 “가능하다면 해당 시설부지 내에 가능한 많은 다목적 복합형 단지 조성이 필요하다. 검토된 내용에 따르면 이곳은 국유지 외에도 주변에 도유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하며 서부권 10만 명이 넘는 인구의 거점 체육시설로 거듭나야 함을 재차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들 토지들을 적극 활용해 이 지역을 단순한 체육시설 한곳이 설치되는 것이 아닌 제주시 신제주권(서부권)의 종합적 체육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확대된 계획이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는 신제주권 도민들이 건강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뜻이 깊게 담겨 있다는 것,
 
강 의원은 “당장의 모든 것을 확보할 수는 없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체육시설 거점을 만드는데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며 “추가적으로 문화공간도 확충될 수 있다면 생활체육과 생활문화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서부권의 주요 시설로 도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복지 및 체육복지에 주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답변을 통해 “부지를 정해 계획을 수립해 용역 중”이라며 “설계과정에서 단순기능이 아닌 주민들이 원하는 기능, 분화된 기능이 추가되도록 강철남 의원이 지원해 달라”고 답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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