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분산경제포럼 참석…블록체인 방향성·향후 전망 등 의견 제시
원 지사, “금융영역 제도개선, 정부와 대립 아닌 공조차원 진행” 강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4일 ‘제2회 분산경제포럼(Deconomy Seoul 2019)’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탈 중앙 경제의 관점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분산경제포럼’의 ‘블록체인 산업과 육성정책’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블록체인 산업과 육성정책’ 세션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워원장, 정병국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장, 송희경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원 지사는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전망을 정부의 따라가기 전략(Fast follower)이 아닌 앞서가기 전략(first mover)으로 전환해야 블록체인 사업을 주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략에 장애가 되는 사기, 투기 등은 제주도라는 제한된 지역에 규제를 갖추고 블록체인이 데이터경제, 가치 이전, 일자리 창출을 가능케 하는 미래 먹거리 기술로 성공사례를 민간, 기업, 개발자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금융영역에 대한 제도 개선은 OECD 수준에 걸맞게 진행해야 하며, 정부와의 대립이 아닌 공조 차원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병국 위원장은 “국회에서도 입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2회 분산경제포럼은 지디넷 코리아(대표이사 김경묵) 주관으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국내·외 블록체인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블록체인의 금융’과 ‘블록체인의 기술’을 주제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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