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기업·청년 취업자 현장 실태조사 결과...만족도 UP

#사례 1. 태양열 발전시스템 개발업체인 S사는 태양열발전시스템(소프트 웨어) 개발을 외주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수출기업 인력뱅크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 인력을 고용한 이후 직접 개발을 통해 미국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고용된 청년 취업자도 회사의 발전가능성을 고려해 가족들이 모두 제주로 이주해 제주살이를 시작했다.

#사례 2. 국내 최초로 두바이에 육가공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육가공업체 B사는 내수시장 위주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해외시장 전담인력이 없어 고민이 깊었다. 마침 수출기업 인력뱅크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 인력을 채용하면서 체계적인 해외마케팅 및 현지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사례와 같이 제주지역 수출기업 인력뱅크 지원사업으로 인해 2019년도에 40개 기업이 참여해 45명의 청년 취업자가 해당 기업에 근무하는 등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수출기업 인력뱅크 지원사업’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 결과 기업과 청년 취업자 모두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수출기업 인력뱅크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35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현장 방문을 통해 운영실태 및 관계자와의 대화를 실시한 했다.

그 결과 기업은 전문인력 채용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고 청년 취업자들은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확보하는 등 상호 긍정적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

또한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인력채용에 있어 실업기간 60일 제한이 14일로 조건이 완화돼 인력채용이 수월해졌고, 보조기간이 길어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 기업활동에 큰 힘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1인 기업의 경우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기업에 전문 인력이 충원되면서 시작 단계를 성장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는 것.

道 관계자는 “취업희망자가 워크넷을 통해 고용희망 수출기업을 선택해 신청하면 기업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상시 고용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道는 올해 채용인원 55명이 완료되더라도 예산범위 내에서 추가로 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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