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협력 MOU 체결 등 양 지역 간 교류 논의 본격화
하이난성 자유무역시험구이며 중국 최초 블록체인 실험 특구 및 선행구 승인...텐센트‧바이두‧후오비 등 중국 유명 ICT 기업 본사 하이난성

지난 2015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류츠구이 하이난 성장은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활짝 웃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19 보아오아시아포럼 연차총회’에 참석차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진을 방문한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에 보아오아시아포럼 연차총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제주-하이난 우호협력 강화 양해각서’ 체결 차 제주를 방문한 선샤오밍(沈晓明) 중국 하이난성 성장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원희룡 지사는 ‘자유무역시범구와 자유무역항’ 세션 및 ‘섬 경제체 세션’에 참가해 토론과 함께, 제주도의 경험 및 앞으로의 혁신적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자유무역시범구와 자유무역항 세션’에서는 국제자유도시로 제주의 경험과 함께 제주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제주의 노력을 설명한다.

‘섬 경제체 세션’에서는 섬이라는 수용력의 한계와 지정학적 특성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기 위한 제주의 다양한 정책을 홍보한다.

이밖에도 포럼 개막식, 한-중 오찬 등 포럼 공식 행사에 참석한다.

道는 이번 포럼에서 중국 하이난성과 블록체인 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해 향후 하이난성과 블록체인 업무 관련 지속적인 실무 교류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하이난성을 자유무역시험구이자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 실험 특구 및 선행구로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텐센트‧바이두‧후오비 등 중국의 유명 ICT 기업 본사들이 하이난성으로 이전하고 있다.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와 하이난성은 24년 지기 자매도시이자 선의의 경쟁자로서 깊은 우의를 쌓은 사이”라며 “그 동안에 쌓은 신의를 바탕으로 양 지역의 동반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 보아오아시아포럼 연차총회’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진에서 ‘공유된 미래, 일치된 행동, 공동의 발전’이라는 대주제로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인사, 기업인 약 2천여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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