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처=KBS1TV)

새로운 방식의 토크쇼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은 23일 “갈등을 넘어 평화로-제주와 여순” 편에서 도올 김용옥은 “4.3 추념식때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전 인류를 향해 ‘제주평화선언’을 외치겠다고 했다”고 했다.

또한 도올은 “냉전의 종료와 새로운 질서를 선포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대학자 도올 김용옥 교수와 배우 유아인의 만남으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으며 토크쇼의 새바람을 몰고 온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은 KBS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특별히 기획한 역작이다.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23일 그동안 어둠 속에 묻혀 있던 아픔의 역사, ‘제주 4.3항쟁과 여순항쟁’으로 12주간의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프로그램에서 4.3은 “해방 직후, ‘공산당 척결’의 명분으로 벌어진 제주 토벌 작전으로 인해 당시 30만 제주도민 중 약 3만 명이 참혹하게 희생되는 사건이 ‘제주 4.3항쟁’이다. 하지만 지난 70년여 동안 그 고통과 회환은 오롯이 제주도민만의 것이 되어 왔다”고 봤다.

여순항쟁은 ‘제주 4.3항쟁’을 진압하라는 명령을 여수 14연대 소속 군인들이 따르지 않으며 일어났다 하여 ‘여순반란사건’이다. 아직도 ‘반란’이라 불리지만 제주 4.3항쟁과 깊은 연결고리인 여순항쟁이다.

도올은 “제주 4.3항쟁에 대해 양민과 폭도를 구분할 수 없다”며 “주민 2만5천~3만명이 학살됐다. 그사이 목숨을 잃은 군인은 180명, 경찰은 140명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총 12회로 제작되는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이날 마지막 방송을 마쳤다.

(사진캡처=KBS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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