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타트업협회 "제주 청년창업가와 스타트업 혁신가들의 미래를 짓밟지 마라”비난 성명
“제주4차산업혁명 전략펀드 조성사업” 본회의 부의 무산에 유감 표명

문재인 정부는 임기초반부터 혁신성장을 강조하며 스타트업의 질적 성장을 통해 ‘제2의 벤처 붐’을 만들겠다는 구상과 함께 수십조의 벤처펀드 자금을 조성해 제 2의 벤처붐을 일으키려 온힘을 다하고 있다. 이는 제 2이 벤처 붐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것.

그러나 제주도의회는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도개발공사 제주4차 산업혁명 전략펀드 조성사업‘ 동의안의 본회의 상정을 보류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정면으로 반하고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스타트업협회(이하 ’협회‘)는 도의회의 상정보류에 “이는 제주형 스타트업 육성과 제주 4차산업혁명 생태계 조성에 크게 반하는 행위”라며 반발했다.

협회는 “제주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 조성 본회의 부의 무산” 관련해 성명을 내고 2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청년창업가와 스타트업 혁신가들의 미래를 짓밟지 마라”라는 성명과 함께 제주도의회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20일 협회는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올해부터 4년간 벤처펀드결성에 22조3000억, 스케일업펀드 12조, 신규 벤처투자에 17조 7000억 등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펀드 조성을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는 2018년 1호 전략펀드로 150억 원을 조성했고, 2호 전략펀드로 KDB산업은행 중소기업 오픈이노 베이션펀드 100억 원외에도 민간기업 130억 원, 제주테크노파크 5억 원, 제주은행 5억 원 등의 출자를 확정받았고 이에 제주 대표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가 10억원 출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지난 3월 15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중앙정부의 모태펀드/지역펀드 조성전략과는 달리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도개발공사 제주4차 산업혁명 전략펀드 조성사업‘ 동의안의 본회의 상정을 보류했다”고 도의회를 비난했다.

협회는 이 같은 도의회의 결정에 “제주형 스타트업 육성과 제주 4차산업혁명 생태계 조성에 크게 반하는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협회는 “제주4차산업혁명 전략펀드 조성사업” 본회의 부의 무산에 대해 유감도 표명했다.

한편 협회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및 해당 도의원들에게 ▷민주당 제주도당은 문재인 정부의 모태펀드 정책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 하는가? ▷제주형 스타트업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쳤는가?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과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신용보증재단 등에서 운영하는 기업대출과 보조금 정책이 제주의 미래경제에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 하는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스타트업 을 위한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가? 등에 대한 답변요구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현재 시간까지 해당 도의원들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받을 수 없었다는 것. 이에 제주스타트업협회를 비롯해 제주청년네 트워크, 제주청년문화예술발전회 바람,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 회원들이 모여 제주도의회와 도의원들에게 제주 기반의 스타트업과 청년창업가들의 현실적인 요구사항을 명확하게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협회와 기자회견을 갖는 단체들은 "제주 청년창업가와 스타트업 혁신가들의 미래를 짓밟지 마라”는 제목의 성명발표와 공개서한 전달이 30분여에 걸쳐 있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