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올해 첫 미세먼비 비상조치가 발령되는 가운데 ‘재난 약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 지정 1급 발암물질로 실제로 미세먼지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호흡곤란, 두통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다.

한편 미세먼지 마스크는 1회용이 개당 1,000원을 호가하는 비교적 고가의 제품으로 야외 근무 근로자 및 홀로사는 어르신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구입이 어려워 실질적으로 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산읍은 노인일자리 및 장애인일자리, 바다지키미 등 야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배부했고, 저소득 ‘재난 약자’등은 맞춤형 복지 방문상담 시 개별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배부대상자는 노인 일자리 참가자, 공공근로 참가자, 바다지킴이 및 산불감시원 등 213명과 올해 기초연금 1인가구 등 맞춤형 복지 대상자 2170가구다.

정영헌 성산읍장은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조치 등 점점 심해지는 대기 오염속에 야외근로자 및 저소득층이 취약하다고 생각돼 적은 양이지만 무료로 배부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재난약자에게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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