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공원 전경.

제주도 양지공원은 청명·한식일 전후 10일간 화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장할 개장유골 수량을 1일 30구에서 100구로 확대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예약은 1개월 전부터인 3월 1일부터 인터넷예약(www.ehaneul.go.kr)을 할 수 있다.

예약이 완료된 개장유골 화장은 신청인이 개장신고증명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양지공원에 도착하면 당일 접수 순서대로 화장을 진행한다.

청명·한식일인 경우 화장을 하려는 유족들로 양지공원 화장장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지공원은 청명·한식 기간이 끝나는 4월 11일부터는 평일 60기로 예약을 받아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양지공원은 매년 증가하는 봉안 및 화장수요를 위해 지난해 12월 제3봉안당(봉안능력 2만기) 증축 및 주차장 조성, 교통체계 개선공사를 완료했으며 제3봉안당의 경우 오는 5월까지 안치단 설치를 완료해 6월부터는 봉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9년에도 총 33억3600만 원을 투입해 양지공원 화장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노후 된 화장시설 교체 및 증설할 예정이다.

양지공원 관계자는 “청명·한식일 기간 동안의 화장예약 접수는 도민에게 편리한 장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며 “가급적 많은 도민들이 택일을 정한 날에 화장이 가능하도록 이중·허위 예약접수를 하지 말아줄 것과 ”장사시설 기반 확충과 편의시설 개선 등 유족과 추모객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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