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濟州道制)1946년 실시 이후 2016년까지 70년 발전사 담아

(사)지방행정동우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김호성)는 23일 오후 2시 제주 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 컨벤션홀 1층에서 ‘제주70년 발전실록’출판 기념회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실록에 참여한 인사는 제 25대 제주도지사 역임한 이군보 지사를 비롯해 전직 도지사 다섯 명이 동참했고 전 도의회 의장 등 전 도의원 3명이 참여했다.

시장•군수 출신과 공직자 출신, 대학총장, 학계 및 사회인사 등 다수도 편집에 참여했다.

이번 발간된 실록의 내면을 보면 10장 35개의 절로 편찬됐다.
 
제 1장은 제주도정의 변천사 제2장은 도로건설과 교량건설을, 제3장은 수자원의 역사로 상수도 개발, 지하수개발, 삼다수의 탄생 과정을, 제4장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 및 특별자치도, 영어교육 도시와 혁신 도시건설 과정을, 제5장은 최초의 구획정리사업과 신제주 건설 등을 실었다.

제6장에서는 감귤산업 등 농,수, 축산 임업 사업을, 제7장에는 공항개발과, 항만개발 그리고 육상 대중교통의  발전과정을 실었다.
 
제8장에서는 문화와 관광 체육 분야로 인프라 중심으로, 제9장에서는 환경과 사회복지 발달 과정을,  제10장에서는 개발과정에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고와 사건들을 게재했다.
  
이번 발간된 방대한 기록은 최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기법으로 편집•편찬돼 2년 7개월 동안의 실록 채록과정에 당시의 시대상을 재조명했다.

편찬위원장인 김호성 전 제주도 부지사는 “행정동우회 회원들은 길게는 40여년, 짧게는 30여 년을 도정발전을 위해 혼과 열정을 다 바쳐왔다”며 “본 실록은 다른 책과는 달리 사실그대로 가감없이 진솔하고 정직하게 기술했다”고 말했다.

또한 “70년 전 제주를 생각하면 세상이 너무 급격하게 변했다”며 “귀중한 과거 행정 경험들을 소중한 역사자료라 생각하면서도 너무나 방대한 자료라서 비용과 기록 수집이 어려워 용기를 내기가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김 위원장은 “저가 12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무모한 일인 줄을 알면서도 하루살이가 불빛을 보고  달려가는 심정으로 기초라도 만들어야 하겠다는 의지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동우회는 퇴직 공무원의 모임으로서 지난 1984년 1월 27일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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