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고용호 위원장)는 2월 업무 보고를 앞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정책간담회’를 14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업인 교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감귤산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정책 마련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고용호 위원장은 “현재 감귤을 비롯한 월동 무와 양배추 등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인해 재배농가들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농업인들의 자구노력과 함께 행정의 지원도 있지만 한계가 분명한 만큼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농업인들의 관점에서 농업정책에 대한 평가와 애로사항을 청취해 반영하고자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고 위원장은 “이번 정책간담회는 제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감귤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농촌의 현실을 비롯한 다양한 농업·농촌의 문제가 도출됐다”며 “도출된 문제들의 원만한 해결을 통해 제주농업의 지속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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