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과 성산 돌며 주요 농산물인 감귤.월동무.양배추 생산.유통실태 점검
효돈축구공원 방문 유소년축구단과 학부모 격려하고 지원 방안 논의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3일 서귀포시 지역 주요 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현장에 이어 유소년축구 전지훈련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민생경제 현장 챙기기 행보에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위미농협 하례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감귤 선과과정을 일일이 확인하고 관계자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효돈축구공원으로 자리를 옮긴 원희룡 지사는 전지훈련 중인 유소년 축구대회 참가선수들과 프로축구 선수단을 만나 서귀포 방문을 환영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지훈련을 오는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서귀포시가 전지훈련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효돈축구공원은 지난해 26종목에 1192팀 2만8760명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지역경제의 파급효과는 약 55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는 등 지역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원 지사는 성산읍 대모루영농조합법인에서 월동무 출하 현황을 파악하고 직원들과 함께 월동무 세척 및 포장작업을 했다.

원 지사는 “월동무와 양배추의 자발적인 산지폐기는 타 시도에 모범적인 사례로 칭찬받고 있다”며 “농가들은 생산 원가를 건지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어서 행정과 농가들이 머리를 맞대 농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채소가격안정제 면적 조절사업 등을 통해 가격안정화, 자율감축 참여 농가 운송비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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