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해안가에서 참돌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22일 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8분쯤 제주시 구좌읍 해안가를 지나가던 행인이 죽은 돌고래 사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는 “참돌고래로 체장 250cm 가량이며 무게 약 130kg의 수컷”이라며 “사후 2-3일 정도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며 불법 포획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해상에서 자연사하여 해안으로 떠밀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돌고래 사체는 차후 연구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류를 발견한 자는 즉시 해경에 신고해야 하며 살아있는 고래류는 구조 또는 회생시키려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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