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장마·태풍 등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및 주택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한 호근동 일대의 소하천 ‘통물천’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통물천은 하천의 급한 구배, 하천폭 협소 및 통수단면 부족으로 인해 집중호우 시 유속이 빨라 하천 하상이 심하게 훼손되고 소하천 수위 상승 및 배수배제 불량으로 저지대 농경지 및 하류부 가옥의 침수가 빈번히 발생해 치수 대책이 필요한 하천이다.

이에 신규사업으로 통물천 소하천 정비사업을 2017년부터 추진했고 시공 전 지역 주민들의 의견 청취를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집중호우 시 하천 유속 감소를 위해 하천폭 확장 및 하천의 급한 구배에 대한 하상보호공 시공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우선 하천 개선이 필요한 0.75km 구간에 대해 사업을 착수했고 2018년 말에 하천 0.75km구간의 호안 정비와 하천폭 확장(5m→10m), 교량 5개소 개설을 완료해 서호, 호근 지역의 하천범람에 따른 침수피해 예방에 일조했다.

관계자는 “통물천 소하천 정비사업은 친환경적인 하천정비로 인해 자연재해로부터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통물천 소하천 정비사업 완료로 인해 농경지 및 주택 침수피해가 제로화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