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원산지이고 제주도 등이 주요 분포지인 세계적으로 희귀한 수종인 후박나무가 제주 제 2공항 등 불법현수막 나일론 끈에 수난당하고 있다.

제주도청과 도교육청 앞의 가로수에는 나일론 끈 등이 칭칭 동여 메어져 있다. 후박나무라고 적힌 가로수에도 나일론 끈이 칭칭 감겨있었다.

제주에 부는 겨울바람에 현수막이 움직일 때 마다 가로수인 후박나무가 상처를 입고 있다. 천막설치에도 가로수 등 나무가 이용되고 있었다.

특히 현수막의 장본인 중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 단체 회원들도 있어 이들의 빗나간 환경운동이 조롱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

한편 이런 불법현수막 철거를 위해 제주시 당국이 나서야 하나 제 2공항 반대위 등과 이들의 현수막은 행정당국의 단속과 철거를 비웃으며 굳건히 자리를 잡고 후박나무를 아프게 하고 있다. 

제주시 당국이 불법 현수막을 하루빨리 철거해 후박나무 등 가로수에 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시민 다중의 목소리가 여기저기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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