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4억→59억 증액확정...사업추진 탄력

서귀포시는 재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산지물 소하천 정비사업의 행정안전부 사전설계검토가 승인돼 사업비가 증액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수립된 소하천정비종합계획에 따라 추진 중이던 산지물 소하천 정비사업이 지난 12월 행정안전부에서 개최된 사전설계검토회의에서 총 사업비 변경을 포함한 검토안이 최종 채택됐다는 것.

최근 토지 지가상승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사전설계검토 승인으로 원활한 보상협의 추진이 가능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더 할 수 있게 됐다.

산지물은 서홍 지장샘으로부터 동홍천까지 연결되는 소하천으로 사실상 방치되고 또한 하천폭이 협소해 인근에 미나리 밭으로 재배되는 등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작년에 주민설명회와 올해 1월 행안부와 사전설계검토 협의를 마무리해 하천수로 정비 및 미나리밭 등 하천주변에 있는 위험요소들을 정비해 주민들의 불안 해소와 인근 주택지와 아파트 주민들이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산지물 지류인 가시머리물의 정비를 위해 1억3천만 원을 확보해 가시머리물의 수자원을 활용해 산지물 소하천 정비사업과 연계, 항시 물이 흐르는 도심 속 생태하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앞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꾸며 지키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재해예방과 동시에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생태하천 조성에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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