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학생건강증진센터 혼디거념팀’이 도내 초중고교를 넘어 방송통신고등학교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혼디거념팀은 지난 3월 11일 제주방송통신고등학교 입학식에서 신입생과 학부모들에게 리플릿을 나눠주면서 홍보 활동을 벌였다.

이후 방송통신고등학교 수업이 있는 날마다 학생들을 만나서, 정서 및 진로상담을 지원하였다. 방송통신고등학교로 전입한 104명 중 81명에게 210회에 걸쳐 상담과 추수지도를 진행했다.

상담 내용으로 보면 학업과 진학은 30명, 92회로 가장 많고, 생활습관은 25명, 80회, 직업과 취업은 18명, 30회, 원적교 통학거리 문제는 8명, 8회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지속적인 지원 결과 학업중단 비율이 2017년 26.2%(재적생 477명, 중단자 125명)에서, 2018년 15.8%(재적생 430명, 중단자 68명)로 10.4%p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상담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하고 상처받은 친구들과 나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따뜻하게 보듬어 준 상담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관계자는 “방송통신고등학교 학생들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해 꿈을 이루도록 하는 활동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혼디거념팀은 ‘함께 돌봄’의 제주어로 여러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아이가 갖고 있는 문제행동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조직이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