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거종합계획 예상인구 초과...道, 주거종합계획(2018~2027)수립
도민들 주거복지증진과 안정 초점

기자 브리핑하는 이양문 도시건설국장.

2027년까지 새롭게 마련된 주거종합계획에 따라 제주도에 최대 10만6천호 주택 공급과 14.4㎢ 택지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2020년까지 주거종합계획이 실제 예상인구를 훨씬 초과해 제주도는 오는 2027년 까지 10년 단위 주거종합계획을 도민들의 주거복지증진과 안정에 초점을 맞춘 종합계획을 수립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주거종합계획(2018~2027)’을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주거종합계획은 주거기본법 제6조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된다. 이번 계획은 기존 주거종합계획(2010~2020)상의 2015년 예상인구가 실제로는 초과되는 등 여건이 바뀌어 재수립됐다.

이번 계획은 ‘모든 도민의 더 나은 주거환경과 행복한 주거생활 보장’이라는 비전 아래 ▲주거복지 증진 ▲주택시장 선진화 ▲도민 안심 주거환경 조성이라는 3대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7개 정책을 담고 있다.

7개 정책은 ▲수요에 맞는 주택공급 ▲안정적인 택지공급 ▲지역·세대·계층별 맞춤형 주택 공급 ▲지역·세대·계층별 맞춤형 주거지원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 ▲노후주택 등 재고주택 관리 선진화 ▲제주형 선진 주거문화 정착 등이다.

특히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공급 확대, 청년·신혼·고령가구를 위한 생애단계별 맞춤형 주거지원 강화, 노후주택 및 빈집 등 주택환경개선을 통한 정주환경개선 추진 등 수요자 중심의 주거복지증진대책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장기공공임대주택의 공급과 주거급여, 주거복지센터 운영 등 주요 정책의 수행예산은 10년 동안 약 9400억 원에서 1조19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주택사업특별회계 계정을 통해 임대차보증금 지원사업 등을 추진 중이나 향후 주거복지기금 신설과 주택사업특별회계 계정 일부를 재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변화된 주거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약 7만4천~10만6천호(장기공공임대주택 소요 1만호 포함) 내외의 주택과 약 10.1~14.4㎢ 내외의 택지(기존주거지정비 포함)가 공급될 필요성이 있다”며 “이번 주거종합계획 추진으로 오는 2027년 주택 보급율 110% 달성, 임대주택 재고도 2.3만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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