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동체 및 날개 얼음제거 준비시간 대폭 단축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동원)는 4일 전국공항 최초 제·방빙 작업용 온수 공급시스템을 설치하고 항공사, 조업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방빙작업 시연회를 개최했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동절기에는 제·방빙용 작업차량에 설치되어 있는 온수가열기로 온수를 생산·사용했으나 이 경우 온수 준비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어 개선이 필요했다는 것.

공항공사 관계자는 “제주도 폭설영향으로 제·방빙 작업횟수가 큰 폭으로 증가되고 있고 항공기 지연 등이 발생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이용객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아이디어를 통한 온수공급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설치된 온수공급 시스템은 여객청사에서 사용 중인 증기 및 전기를 열원으로 활용 가열방식을 이중화해 5분 이내 온수생산이 연속적으로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한국공항공사는 2019년 3월까지 예정된 인프라 확충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특히 강설 시에도 제주공항의 정상 운영을 위해 제설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방빙 작업이란 항공기 동체 및 날개에 쌓인 눈을 제거하고 항공기 표면 결빙을 방지해 이륙 시 양력손실을 방지하는 작업으로 안전운항의 필수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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