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중 어선에도 불 옮겨붙어...해경, 화재 진압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강성기)는 24일 오후 3시 10분쯤 한림항에 정박 중이던 Y호에서 원인을 알 수없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Y호는 어선 일부분을 태우고 진화됐으나 바로 옆에 계류 중이던 H호에 불이 옮겨 붙었고 화재 진압이 어려워 한림항 밖으로 예인해 한림항 외측 방파제로 이동시켜 진압했다.

Y호는 한림항 안벽에 계류돼 있어 진화가 됐으나 H호(29톤)는 Y호와 연결돼 있던 줄이 불에 타 절단되면서 항내에 떠돌게 되자 다른 어선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한림항 밖으로 예인을 했다.

H호는 불에 타고 있는 상태에서 예인됐으며, 한림항 외측 방파제로 옮겨진 후에 진압됐다.
 
한편 화재선박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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