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2019년 노지채소 중심 대상품목 대폭 확대
吳, "보험적용 확대 제주 농가 경영안정 크게 기여할 것"

이개호 장관에 건의문을 전달하는 오영훈 국회의원.

오영훈 의원(민주당. 제주시 을)은 지난 10월 26일 농림축산식품부 대상의 국정감사에서 제주산 당근 및 무에 대한 농산물 재해보험 품목 확대·적용을 위해 줄기차게 요구해 마침내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를 반영한다”고 16일 보도 자료를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 노지배추·무·당근·호박·파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에 포함시켜 폭염 등 재해에 취약한 무·배추 등 주요 노지채소까지 보험 적용을 확대해 재해보험의 경영안정 역할에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부 상품내용은 현장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계획이며 2020년에는 팥, 살구, 노지 시금치, 호두, 보리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산 당근과 무를 생산하는 농가들은 17년 동안 농작물재해보험 품목에 당근과 무가 적용돼지 않아 재배농가들 이를 숙원사업으로만 남겨둔 상황이었다는 것.

여기에 최근 급격히 변화하는 이상기후와 여름철 집중 호우만 내리면 경작지가 침수되고, 농작물 유실의 피해를 자주 입어 구좌·성산·표선 등의 지역 농가들은 연례행사처럼 매년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은 체 재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오영훈 의원은 지난 10월 농림축산식품부 종합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개호 장관에게 건의문과 제주 농민의 피해 상황을 전달했고 마침내 재해보험 품목으로 선정되게 된 것이다.

오 의원은 “그동안 제주 농민들은 자연재해에 그대로 무방히 상태로 노출되어 있었으나 그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어 참담한 심정이었다”며 “제주도민께는 너무 늦어 면목이 없지만 이제라도 재해보험 품목에 반영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당근과 월동무를 포함한 5개 품목이 농작물재해보험 품목으로 적용돼 총 62개 품목으로 늘어났고 2020년까지 67개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제주도는 1150명 944ha의 당근 생산자와 2670명 6441ha 월동무 생산자가 논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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