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시청 본관 셋마당에서 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 등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장비 60대를 구입해 읍면동에 배부하고 담당자 20명을 대상으로 관리 및 운용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불법카메라 색출 탐지장비 사용법과 이를 활용한 점검활동 등에 대해 설명했다.

市는 민·관·경이 참여하는 활동점검반을 꾸려 탐지장비를 활용해 관공서, 도서관, 체육시설, 공원 등의 화장실을 대상으로 11월중 일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읍면동은 자체적으로 활동점검반을 구성해 지역의 자생단체와 연계해 정기적으로 해수욕장 등의 공중화장실을 점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불법촬영이나 촬영물 유포 행위 등은 중대한 범죄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므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불법촬영 현장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이 마음 놓고 화장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