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블록 체인에 대한 이해를 증대시키고, 공직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도청 미래전략과 한영수 과장을 강사로 서귀포시 공직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개념이해와 특구지정 추진상황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교육에서 한영수 미래전략과 과장은 우선 블록체인의 기본개념에 대한 공직자들의 이해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지금까지 운영됐던 중앙 집중식 방식의 통화 거래를 분산식 장부의 개념을 도입해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데이터(암호화폐)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제주도는 도가 갖고 있는 지리적 여건과 법적인 이점을 활용한 블록체인 특구 지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제주도는 약칭 제주특별법에 의거 규제실험을 위한 ‘제도적 공간’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섬’이라는 ‘지리적 공간’의 특수성을 결합해 블록체인의 시범적 제도를 실험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블록체인 특구 지정을 위해 제도개선, 특구제도 및 규제 특례 법안 발효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나갈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교육을 마무리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블록체인에 대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 제공을 할 수 있도록 공직자부터 정확한 이해와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하고,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도록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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