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득원 발굴 위한 해면양식 실증시험

해양수산연구원.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한 ‘제주형 해면양식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바다는 잦은 태풍의 영향과 해안이 외해에 열려있는 등의 이유로 그동안 해면양식의 불모지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공학이 발달하면서 제주도와 유사한 해황조건을 갖고 있는 동해안의 경우 참가리비, 멍게를 중심으로 해면양식이 보편화 단계에 있다는 것.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은 ‘추자도 양식섬 프로젝트’와 연계해 지난해부터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연구소의 기술자문을 통해 추자도내 가리비류 해면양식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멍게 해면양식에서도 다양한 문제점을 도출해 추자형 해면양식 모델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원은 추자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결과를 제주해역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김녕과 행원의 시험어장에 제주형 해면양식 시험모델을 시설해 해당 어촌계와 함께 실증 시험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해면양식시설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해 행원 시험어장에 설치하고 내년도 예산 4억 원을 확보해 시험어장 2개소(김녕, 추자)에서 실증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제주해역에 적합한 해면양식모델을 개발하면 해면양식 조건에 맞는 제주도 전 해역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이는 제주도 어촌계뿐 아니라 새로운 제주 수산업 소득산업 창출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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