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수두‧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10월~이듬해 1월)가 도래함에 따라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7일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주로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서 발생률이 높고 매년 4월∼6월과 10월∼이듬해 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감염병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수두와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접종과 만 4~6세에 MMR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접종 여부를 모르는 경우에는 예방접종기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학원 포함)를 하지 않도록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

의료기관은 내원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접종시기가 됐거나 누락된 접종이 있다면 접종을 권고하고 의심환자 진료 시 등원‧등교 중지 등 전파 예방교육을 실시한 후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해야 한다.

道는 보육시설, 학교 등에서 발생이 많으므로 시설 내 수두 또는 유행성이하선염 집단 환자 발생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상황을 관할 보건소에 알려줄 것을 특별히 권고했다.

관계자는 “단체생활을 할 때는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 확산 방지를 위해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하고 적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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