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역사기행, 곶자왈 체험, 지질-오름-올레코스 탐방, 한라산 등반 등 체험프로그램 운영
전국 300여 단우 제주 찾아 제주 대표적 풍광통해 관광제주 새 모습 재조명 계기 마련

일제강점기인 1913년 도산(島山) 안창호 선생에 의해 설립된 민족운동단체인 흥사단(興士團) 제 105차 흥사단대회가 전국의 300여 흥사단 단우가 참여한 가운데 탄소없는 섬 세계환경수도를 꿈꾸는 제주에서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제주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이번 단대회는 흥사단이 주최하고 ‘제주의 정체성을 찾고 제주의 미래를 생각하는’ 제주흥사단(지부장 김용호)이 주관한다.

제주흥사단은 올해 창립 50년사 발간과 함께 제 105차 흥사단대회를 개최하게 돼 전 단우가 참여와 협력를 통해 단 대회 준비에 박차를 기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단 대회는 제주의 대표적인 환경과 풍광을 토대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전국의 흥사단 단우들에게 선보인다.

우선 제주의 4.3, 삼별초, 일제전적지를 찾는 대정과 안덕의 제주다크투어 역사기행이 진행된다.

그리고 제주도립곶자왈공원을 탐방하는 곶자왈 투어도 준비됐다. 이어 제주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화산쇄설층과 당산봉간 트레일을 통한 올레코스, 오름과 지질을 한꺼번에 체험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한라산 등반에 80여명의 전국의 단우들이 참여해 등반도 이어져 제주의 가을정취를 만끽하게 된다.

이 같은 전국 단우들에게 제주의 대표적인 풍광을 통해 관광제주의 새로운 모습을 재조명하는 계기도 마련하는데 제주단우들은 온 힘을 쏟고 있다.

한편 흥사단은 전국의 25개 지부와 미국과 캐나다에 9개 지부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 청소년 회관, 수련관 등 22개 청소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흥사단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노력으로 민족통일운동, 투명사회운동, 교육운동 등 3대 시민운동을 비롯해 지역사회 풀뿌리 시민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김용호 지부장은 “제주에서 열리는 제 105차 단대회 준비에 단우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며 “제주를 찾는 전국의 단우들이 제주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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