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활동지원 제공기관, 교육기관 공개모집

제주특별자치도는 중증 장애인 활동보조 제공기관과 교육기관 공개모집을 통해 활동지원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道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11월 16일까지 한 달간 중증 장애인활동지원기관 공개모집 신청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제주시 활동보조 제공기관 2개소와 서귀포시 활동지원사 교육기관 1개소이다.

道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교육기관 추가지정으로 활동지원사 수를 크게 늘리고 활동지원 제공기관 선정을 통해 활동지원사 수급을 원활히 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활동지원 기관별 적정인원수의 중증 장애인을 돌보도록 시스템을 갖춰 장애인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2018년 9월말 기준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대상자는 1096명으로 道는 올해 국고보조사업으로 도비 55억을 편성했다.

또한 자체 특수시책으로 850여명에 대해 27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활동지원 서비스를 매년 확대 시행해 왔다.

한편 도내 활동지원사 교육기관은 제주시 1개소로 연간 교육가능인원이 300여명에 불과해 교육신청 당일 마감되는 등 수요에 호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서귀포시 거주자가 활동지원사가 되고자 하는 경우 관내 교육기관 부재로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활동지원기관 공개모집을 통해 도내 활동지원사 희망자의 교육수요에 호응하는 한편, 인력부족으로 중증장애인 이용자가 서비스를 받지 못해 장기간 대기하는 문제는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공모절차 진행을 통해 활동지원사 양성과 수급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중증장애인의 일상생활 불편함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사업 전반에 대한 세심한 검토를 통해 보완책을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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