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따르면 세계 22개국 청년예술가들이 제주 도시재생과 문화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만드는 ‘UCLG 글로벌청년문화포럼’이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원도심 북수구 광장과 김만덕 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남성마을과 원도심을 중심으로 마련돼 제주도가 해외 청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문화예술프로젝트 ‘청춘★ 도시를 빛내다’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음 세대인 청년에 주목한 것으로 도시 재생 뉴딜사업에 문화예술을 입힌 첫 시작이라는 점의 의미가 있다는 것.

이번 포럼은 다양하고 실험적인 협업 프로젝트로 추진되는데, 국내외 멘토-멘티 60명이 3개팀을 이뤄 3개의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첫 프로젝트로 스페인 작가 알폰소와 지역 작가 김기대에 의해 국내외 멘티들과 함께 남성마을에 문화예술을 입히는 작업이 마련된다.

두 번째로 원도심의 문화․역사를 토대로 청년이 들어갈 수 있는 원도심 재해석 프로젝트가 캐나다 작가 쥴리아나와 지역 작가 양준성(양쿠라)에 의해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원도심 공간을 지붕없는 현대미술관으로 꿈꾸는 프로젝트는 지역 작가 이나연과 국내외 멘티들의 다양한 상상력과 지역주민과의 대화 속에서 완성해 나가는 실험적인 프로젝트이자 포럼이다.

이와 별도로 11명의 청년기획팀이 지역주민과의 인터뷰, 지역의 주요자료를 수집하고 이미지화를 하고 있고, 한라대 최영진 교수와 박영민 셰프가 이끄는 청년셰프팀인 (가칭)혼디 어우렁 등 총 5개의 팀으로 구성된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이번 포럼은 참여자 모두가 문화예술의 공급자이자 수혜자가 되는 행사로 추진되며 그 결과는 지역주민들과 공유하고 평가해 다음년도에는 지역 청년예술인이 직접 운영하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청년, 주민, 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협업프로젝트”라며 “결과물이 실현가능성에 따라서 뉴딜사업, 도시재생사업 및 청년문화예술사업으로 채택되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