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설립목적(공익적 기능 수행)과 평가요소(수익성강화)의 상충으로 인해 박물관 운영의 혼란과 모호한 역할 수행중인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호영 의원(민주당.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이 JDC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2014년 개관이래 최근 4년간 약 90억의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한 개관 이후 관람객 및 매출은 꾸준한 증가하고 있지만 2017년 관람객은 약 33만명으로 이는 제주도 1년 관광객이 약 150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2%정도로 매우 적은 숫자라는 것.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의 수입구조를 보면 전시관람권, 체험비용, 임대사업 등으로 나뉘어져 있으나 이중 전시관람권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약 8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박물관 관람료는 성인기준 1만원 청소년 어린이는 각각 9천원, 8천원으로 4인 가족 기준으로 다른 국립 박물관, 과학관보다 평균 4배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구조 개선도 필요하다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안호영 의원은 이에 “기본적 경영을 위한 수익성 노력도 간과할 순 없지만 국민 문화서비스 질적 제고에 힘쓰고 입장료를 낮추는 등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박물관으로서의 사업의 공익적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며 “박물관으로 고유기능이라 할 수 있는 교육, 연구, 문화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다 많이 개발해 지역과 국민에 제공하여 이것이 진정한 JDC 설립 목적과도 부합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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