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피해) 적극 지원 협력 요청...서울시 농수산물식품公, “(피해관련)적극 검토하고 협력하겠다”

강창일 국회의원.

강창일 국회의원(민주당, 제주시 갑)은 18일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 농수산물식품공사(사장 김경호)에 대한 질의를 통해 제주도 양배추 농가(피해)에 적극적인 지원 협력 요청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강창일 의원은 서울시 농수산물식품공사 사장에게 “가락시장 물류시스템 현대화는 아주 좋은 정책이지만 생산자인 농민이 피해를 보게 해서는 안된다”며 “조건이 다른 제주 지역의 특성을 외면하고 밀어붙이기를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농민이 가락시장 물류시스템 현대화 사업의 수혜에서 배제되면 안된다. 농민의 부담은 곧 소비자인 서울 시민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제주도청이 할 일을 제대로 안해 벌어지는 상황의 책임을 농민이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경호 사장은 “시장님의 적극지원 입장에 따라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라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정감사 오전 질의가 끝난 후, 강창일 의원은 김경호 사장과의 차담 시간을 갖고, 다시 한 번 제주도에 대한 서울시와 공사의 지원에 대해 주문했다.

강창일 의원은 “오늘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서울특별시 국정감사를 맞아 서울시청 앞에 제주도민 약 200여분이 모여서 가락시장 현대화에 따른 농민보호 대책 마련을 요청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마음이 복잡했다. 10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 국감을 통해 제주도청에서 양배추 농가의 어려움에 대해 사전에 미리미리 대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밝혀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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